국내에 스물세 번째와 스물네 번째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된다. 산업자원부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청한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26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신월성 원전 1,2호기는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일원에 100만kW급 한국 표준형 경수로 2기로 건설된다. 신월성 원전 1,2호기는 이달 중 부지정지공사를 시작해 1호기는 2011년,2호기는 2012년 각각 준공 예정으로 약 4조7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현재 원전은 고리(4기) 영광(6기) 울진(6기) 월성(4기) 등 4개 지역에 총 20기가 가동 중이며 설비 용량이 1772만kW로 세계 6위 규모다. 원전 설비용량은 국내 총 발전설비 6154만kW의 28.8%를 차지하고 있으며 원전발전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총 발전량의 38.2%에 이른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