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브랜드 마케팅 대상] 기업브랜드부문 : 한국오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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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라클은 세계 최대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라클의 한국 법인이다.
지난 1989년 설립돼 창립 20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라클은 기업들이 정확한 최신 정보를 입수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해 오면서 명성을 쌓아왔다.
한국에선 1만개에 달하는 기업이 오라클의 솔루션을 사용해 비용절감과 생산성 극대화를 실현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효율적인 서비스 지원을 위해 서울은 물론 대구 대전 부산 광주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지난 1999년 벤처붐을 타고 전사적 자원관리(ERP)시장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이후 줄곧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이 사용하는 제품은 오라클의 주력 제품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10g'와 전사적 자원 관리(ERP),인적자원관리(HRMS),고객 관계 관리(CRM) 등 기업용 솔루션이 완벽하게 통합된 '오라클 e비즈니스 수트' 등이다.
이들 제품은 기업들이 기존 IT장비와 인력을 통해 최대의 생산성을 확보하도록 해주는 e비즈니스를 위한 가장 완벽하고 효과적인 인프라라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2001년에는 세계 최대의 ERP 프로젝트인 포스코 통합ERP를 예상기간보다 3개월이나 단축해 구축, 명성을 입증했다.
이후 한국오라클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데이터베이스와 ERP부문뿐만 아니라 데이타웨어하우징(DW) 및 고객관계관리(CRM),공급망관리(SCM),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통합 e비즈니스 솔루션을 공급한 업체들도 제조업,금융권,정부·공공기관,대학 및 병원 등 산업 전분야에 골고루 포진해 있다.
이밖에 오라클은 단순 솔루션 공급에 머물지 않고 컨설팅,교육,지원서비스까지 포함하는 이른바 '엔드투엔드(End-to-End)'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탁월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투자대비 효과를 극대화하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또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각종 지원과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제공,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성공적인 솔루션 구축사례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국내외로 알리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스템 구축 이후에도 고객사 시스템이 하루 24시간 체제로 365일 동안 완벽하게 가동되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술력이 인증된 업체를 통해 고객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맞춤 고객지원 제도를 실시, 산업별로 전문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라클 아태지역 본부는 지난 2004년 9월 조직 개편을 갖고 회사 역량을 집중했다.
이 조직 개편을 통해 오라클은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영업 전문가들을 집중시킬 수 있게 됐다.
이 조직개편 시기인 2004년 9월부터 11월(2005회계연도 2분기)까지 아·태지역 신규 라이선스 매출이 그 전 분기에 비해 46%나 증가했다.
오라클은 글로벌 차원에서는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벌이며 회사를 키우고 있다.
지난 2004년 12월 이후 최근까지 9개월간 무려 7개 업체를 인수한 것.연매출 규모도 현재 100억달러 규모에서 3년 내 300억달러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향후 2∼3년 내 연매출 3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미개척 산업분야를 공략하고 중견시장을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의 고삐를 계속해서 조여나갈 계획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