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은 '벤처패자부활제' 1차 도덕성 평가를 통과해 올라온 기업인 김모씨가 2차 기술·사업성 평가에서 탈락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보 관계자는 "1차 도덕성 평가를 통과한 기업인이 지난 9일 보증지원 신청서 등 서류를 접수해 2차 기술·사업성 평가를 벌였으나 기준등급 미달 판정을 받아 기보의 재기심의위에 상정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벤처패자부활제는 실패한 벤처기업인의 재기를 돕기 위한 제도로 지난 6월부터 시행됐으나 지금까지 벤처기업협회의 1차 도덕성 평가 통과자는 신청자 4명 가운데 김씨가 유일하다. 벤처기업협회가 지난 15일 마감한 4차 접수기간에도 벤처패자부활제에 대한 신청자가 한명도 없어 이 제도에 대한 무용론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