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이 금융 중심지인 서울 여의도 본점 1층 로비 아트리움에 미술품 전시를 위한 특별전시장을 마련했다.


첫 미술전시로 오는 10월4일부터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들인 피카소 샤갈 미로의 오리지널 판화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미술품 경매업체인 서울옥션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피카소의 1940년대 단색 석판화와 다양한 색상이 돋보이는 세라믹 작품,인간과 사랑을 주제로 한 샤갈의 석판화,미로의 1960년대 대형 판화들이 출품된다.


특히 피카소의 입체주의 경향을 보여주는 '여인좌상',샤갈의 부드러운 색채와 사랑이 담긴 '자화상',미로의 대형 판화 'Croc a Phynances 4' 등이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들이다.


한국산업은행이 여의도 본점에 미술전시장을 마련한 것은 아트리움을 여의도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정기적인 미술전시를 열 계획이다.


파티션을 이용해 가로 15m,세로 10m 규모로 마련된 아트리움은 천장이 높고 자연 채광이 좋아 영상과 설치작품 전시도 가능한 문화공간이다.


10월4일 오전11시에 열리는 오프닝 행사에는 유지창 한국산업은행 총재와 이호재 서울옥션 대표 등 금융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10월21일까지.(02)395-0331


이성구 미술전문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