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CD 월매출 10억달러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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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LCD패널 업계 중 처음으로 월 매출 10억달러를 달성했다.
27일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 8월 LCD패널 매출은 1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기준 세계 1위 매출이자 업계 최초의 10억달러 돌파 실적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10인치 이상 대형 LCD패널에서 9억500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지난 1월 LG필립스LCD에 내준 대형 LCD부문 1위 자리를 8개월 만에 탈환했다. 대형 LCD패널 판매량도 415만대를 기록하며 업계에서 처음으로 월 판매량 4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의 세계 1위 탈환은 지난 5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충남 탕정 7세대 라인의 본격적인 양산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LG필립스LCD보다 앞서 40인치대 패널라인을 갖췄으며 오는 10월부터는 40인치 패널을 최대 48만장까지 생산할 수 있는 완전 가동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2위와의 격차를 벌여나가는 동시에 40인치와 46인치 LCD TV 표준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 발 앞선 7세대 라인의 양산체제 구축을 통해 중소형 LCD와 모니터 PC 부문은 물론 대형 패널까지 장악해 LCD업계의 독보적인 위치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