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2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신한생명을 주식교환을 통해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생명의 주당 가격은 1만53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신한생명 주주는 신한생명 주식 1주당 신한지주 주식(3만4923원) 0.4382주를 배정받게 된다. 총 인수금액은 교환가격 기준으로 6120억원에 달한다. 주식교환을 원하지 않는 신한생명 주주는 10월14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주식매수청구를 할 수 있다. 신한지주의 주주는 매수청구권이 부여되지 않는다. 신한지주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과 주식교환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12월 중 신한지주가 지분 100%를 소유한 완전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신한지주의 총자산은 지난 6월 말의 189조원에서 193조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