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나라 살림 규모 221조] BTL사업 8조3147억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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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도 리스 방식 민간투자유치(BTL) 사업 규모를 올해보다 2조1178억원 증가한 8조3000억원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실제 집행규모는 3조5000억원 수준(올해 협약 집행분 포함)이 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27일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할 '2006년도 BTL 대상시설 및 투자유치규모'를 확정 발표했다.
기획처에 따르면 내년 BTL방식으로 유치할 민간투자 규모(협약기준)는 15개 사업분야에 모두 8조3147억원으로 BTL 첫해인 올해 계획(6조1969억원)에 비해 34%(2조1178억원) 늘려 잡았다.
사업별로는 △국가 사업 2조6002억원(군인아파트 등 5개 분야)△국고 보조 지방자치단체 사업 2조8218억원(하수관거 등 8개 분야)△지자체 자체사업 2조6216억원(노후 학교 신·개축 등 2개 분야)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사업추진 과정에서 사업비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예비투자분 2711억원도 반영했다.
특히 하수관 정비사업이 올해 1조원에서 내년에 2조3070억원으로 배 이상 늘어나는 것을 비롯 일반철도 건설(1조1629억원),사병내무반 건설(7298억원) 등이 새 사업으로 제시됐다.
기획처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문화 복지 체육기능을 한데 묶은 복합사업 11개를 추진하는 사업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