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시중은행들의 고금리 특판예금 판매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방은행과 상호저축은행도 최고 연리 6.5%의 예금을 내놓고 특판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창립38주년을 기념해 '지수연계복합예금' 2종을 500억원 한도로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판매한다. 이 중 지수연계복합예금Ⅰ은 주가지수연동예금과 정기예금에 반반씩 가입할 경우 정기예금에 연 4.5%의 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이다. 또 지수지수연계예금Ⅱ의 경우 최저 연 2.0%의 수익률이 보장되는 주가지수연동예금과 함께 가입하고 예금가입 1년 후에 대구은행 주가가 30%이상 상승하면 연 2.0%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대구은행 주가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6.5%의 이자율을 받을수 있는 셈이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저축은행 중에서는 진흥저축은행이 연 5.2%의 이자율을 제공하는 '한국 판소리정기예금'을 300억원 한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연 5.2% 금리는 진흥저축은행 일반 정기예금 금리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진흥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특판예금과 저축은행 정기예금 간 금리 차이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어서 특판예금 판매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