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무원 총인건비가 20조5천917억원으로 올해보다 8.2% 증가한다. 기획예산처는 2006년 예산안에 따르면 처우개선에 3.0%가 들어가고 인력증원에 1.6%, 사병봉급인상 등 국방부 특이소요에 1.4%, 호봉승급, 근속승진 등 자연증가에 2.2%가 각각 들어간다고 밝혔다. 민간대비 공무원 보수수준은 작년말 98% 수준이었으나 올해말 94%로 낮아지고 내년 말에는 92%로 더 떨어질 것으로 기획예산처는 예상했다. 한편 참여정부 출범 이후 국가공무원 수는 2만2천여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명목상으로는 참여정부 출범 당시인 2003년 2월말 국가공무원수가 57만6천223명이었으나 올해 7월말에는 56만8천889명으로 7천334명 감소했다. 그러나 철도청의 민영화로 소속 공무원들이 제외된 것을 감안하면 2만2천422명 증가했다. 인력증원은 주로 교원(1만1천232명), 경찰(4천200명) 분야에서 이루어졌으며 일반직 공무원은 철도청 감소분을 제외하고 6천990명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