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재경위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친 뒤 전체회의를 열어 이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의결했다. 재경위는 다음 달 5일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감에서 이 회장을 상대로 현재 채권단과 삼성 간 소송으로 비화되고 있는 삼성자동차 손실보전 문제 등을 감사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현재 신병치료차 미국에 체류 중이다. 재경위는 또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최도석 삼성전자 사장,배정충 삼성생명 사장을 삼성차 손실보전 관련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와 함께 대한생명 헐값매각 주장과 관련해 김승연 한화 회장과 남종원 전 메릴린치 서울지사장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