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의 별들' 한국무대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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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남녀프로골프 메이저대회가 이번주 동시에 열린다.
28일부터 자유CC(경기 여주)에서 KLPGA선수권대회가 3일간 개최되며,29일부터는 우정힐스CC(충남 천안)에서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가 4일 동안 치러진다.
◆제48회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국내 골프대회 가운데 역사가 두 번째로 깊은 내셔널타이틀 대회다.
총상금 5억원에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올해는 2003년 마스터스 챔피언 마이크 위어(35·캐나다)가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
'왼손잡이' 위어는 프레지던츠컵을 마친 뒤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입국했다.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하다가 2년 전 미국투어로 옮겨간 테드 퍼디(32·미국)도 '다크호스'다.
퍼디는 올해 미국PGA투어 EDS바이런넬슨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은 위어가 33위,퍼디가 75위다.
한국오픈은 최근 5년간 네 번의 우승컵을 외국선수가 가져갔다.
통차이 자이디(2000년),세르히오 가르시아(2002년),존 데일리(2003년),에드워드 로어(2004년)그 그들이다.
장익제(32·하이트) 박노석(38·대화제약) 김대섭(24·SK텔레콤) 등 국내 '간판 선수'들이 올해 한국 내셔널타이틀을 지킬지 주목된다.
우정힐스CC는 국내 골프대회 사상 처음으로 파71로 세팅됐다.
지난해까지 파5홀이었던 11번홀(길이 494야드)을 올해는 파4홀로 바꾼 것.또 세계적 교습가 데이비드 리드베터가 방한,대회를 관람하고 클리닉도 할 예정이다.
◆제27회 신세계배 KLPGA선수권대회
총상금 3억원,우승상금 6000만원이 걸렸다.
외국의 유명선수는 출전하지 않지만,해외에서 활약하는 '해외파'와 순수 '국내파'의 샷대결이 관심거리다.
자유CC가 홈코스인 김영(25·신세계)을 비롯 김주미(21·하이마트) 전설안(24) 이정은(28) 전미정(23·테일러메이드) 배경은(20·CJ) 송보배(19·테일러메이드)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