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스타앤스탁 시간입니다. 오늘은 손톱깍기등 미용제품 생산회사에서 바이오기업으로의 재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회삽니다. 현재 진행상황과 향후 전망까지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앵커1) 현재 쓰리쎄븐 실적동향과 현상황부터 살펴볼까요? 쓰리쎄븐은 수출을 위주로 하는 제조회사. 지난해 원재료인 철강제품의 가격폭등과 원화강세등으로 창립 30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올 상반기에 다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수퍼)쓰리쎄븐, 남미등 중저가시장 공략 또 최근 중국 산동성 문등으로 공장일부가 이전완료됨에 따라 가격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남미와 아프리카, 러시아등 중저가시장을 통한 매출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CG1) (단위:원) 구분 / 매출액 / 당기순익 2004년 240억 -23억 2005년(E) 273억 13억 2006년(E) 322억 19억 따라서 올해 273억 매출에 13억 순익달성으로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거쳐 다시 안정적인 성장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코스닥제조회사가 대표적인 바이오회사를 인수함에 따라 기존에 안정적인 사업에다 바이오라는 성장산업을 결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앵커2) 요즘 시장에선 바이오기업을 인수해서 바이오산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바이오기업이라도 옥석가리기가 분명히 필요한데요. 쓰리쎄븐이 인수한 크레아젠은 어떤가? 크레아젠은 98년에 설립된 면역 관련 치료제 개발 전문회사. 현재 면역세포인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세포백신을 개발해서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임상을 진행중인데요. CG3) - 2004년 2월 1단계 암억제 판정 - 임상2상 진행중 - 내년초 제품시판 예정 - 전립선암 임상시험 본격 지난 2004년 2월 1단계 용량연구를 완료해 암억제판정을 받았고, 현재는 임상 2상을 진행중으로 내년초 임상2상 완료와 더불어 제품이 시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크레아젠이 개발한 신장암치료제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임상2상후 시판이 가능하고, 바로 전립선암에 대한 임상시험 우선권도 주어지게 된다. 한편 현재 크레아젠이 개발 중인 신장암 과 전립선암 치료제는 정부의 차세대 성장동력 중 바이오신약 과제로 지정됐다는 점에서 향후 가능성이 큰 치료제로 기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앵커3)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치료제 개발이라는 건 획기적인 기술인거 같긴 한데, 솔직히 일반인들이 듣기엔 어려운거 같다. 따라서 크레아젠의 대표면서 성균관대 교수이신 배용수 박사님을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질문1) 박사님 조금 전에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중이라고 하는데, 좀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면? CG4) - 단핵구와 조혈모 세포에서 분화,제조 - 암, AIDS, 자가면역질환 치료등에 활용 - 현재 미국,일본,유럽등지에서 임상 마지막 단계 시험중, 조만간 제품화 저희 회사에서 개발한 항암치료제는 수지상세포라고 하는 면역기능을 통제하는 세포를 환자의 체외에서 대량으로 생산하여 암세포만을 인식하고 이를 제거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 후 다시 환자의 몸 속으로 넣어 강력한 항암면역을 유도하여 암을 치료하는 그러한 자가유래 세포치료제 입니다. 로직은 상당히 심플하지만 치료제로 개발되기까지는 단계별로 많은 난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이러한 제품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는 기업이 미국 나스닥에 등록된 덴드레온(Dendreon)사와 저희 회사 정도입니다. 질문2) 그렇다면 크레아젠에서 연구하고 있는 항암치료제가 기존의 항암제와 다른 차별점은 뭔지? CG5) - 신체손상등 부작용 전무 - 타 장기로의 전이방지로 완치 가능 (암초기환자 경우) - 암 억제력 탁월 첫째로는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기존의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요법은 환자에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생명을 연장하는 동시에 삶의 질은 떨어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나 당사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는 자신의 세포를 체외에서 훈련시켜 다시 주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작용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입원이 필요 없는 등 치료기간도 짧고 절차도 간단하기 때문에 간편한 치료 방법입니다. 두번째는 초기 환자의 경우 수술 후 치료하면 전이나 재발을 매우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어 완치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세번째 말기암 환자의 경우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상태에서도 동사의 백신을 투여하면 암억제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질문3) 그럼 크레아젠에서 개발한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은거군요…. 그렇다면 투자자 입장에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향후 항암면역치료제 시장의 규모와 크레아젠의 시장점유 등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 신장암 환자가 약 1,500명 정도 신규로 발생합니다. 저희가 내년에 제품을 출시하기 때문에 발병환자의 약 7~8% 정도만 치료한다고 하면 약 100명 수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2007년쯤 가면 국내 신장환 환자의 20% 이상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그 외에 중국, 동남아 및 중동지역의 환자도 치료를 위해 상당한 인원이 우리나라로 들어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2008년에는 전립선암 치료제도 시판할 목표로 있기 때문에 매출 및 시장점유율은 가파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식생활 개선에 따라 급속히 증가하는 암으로 우리나라 남성암 중 발병율 6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미국이나 서구사회에서는 남성암 중 발병율 1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시장규모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클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질문4)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질문드리겠습니다. 크레아젠은 지금까지 항암면역세포치료제만 연구하셨나요? 아니면 다른 분야도 있나요? CG6) * 신장암 백신 - 2006년초 제품 시판 * 전립선암 백신 - 2006년 임상, 2008년 제품시판 * 간암치료제 - 2006년 전임상 * DNA칩, CTP기술 상용화 크레아젠의 핵심 연구개발 품목은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세포치료제 백신입니다. 현재 신장암 치료제가 임상 연구 중에 있고 내년 전반기에는 전립선암치료제가 임상시험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곧 이어 간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연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암치료제에 이어 수지상세포 기술을 이용한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계획하고 연구를 착수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저희만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것으로는 CPT 기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CG7) - 강력한 세포막 투과능 - 투과후 세포질에만 잔류 - 암치료제 개발 활용 - 세포치료제 활용 CTP란 세포막을 투과할 수 있는 기능성 펩타이드를 말하며, CTP기술의 특징은 1) 단백질, 핵산 그 밖의 약제까지 간단하게 세포 내로 이동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 CTP에 의해 약물 혹은 고분자 물질이 세포 내로 도입되면 세포질 내에서만 머물고 핵으로의 이동하지 않아 약물전달 시 유전자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으며, 3) 또한 기존의 기능성 펩타이드에 비해 세포막 투과력도 5~10배 정도 강력한 반면, 다른 펩타이드에 비해 독성이 거의 없어 생물학적 제제 및 신약개발 등에 활용성이 매우 높은 점입니다. 현재 크레아젠은 CTP 기술을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 CTL 측정용 Kit개발, 기타 약물전달 운반체 (DDS)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2003년 국내는 물론, 2004년 미국, 유럽, 일본에 특허를 동시 출원하였다. 또한 본 기술은 미국의 암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Rexahn.Co.,와 항암제 약물운반체로의 사용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LOI를 체결하였으며, 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 생명공학 기업인 TIGR사와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다. 또한 CTP기술은 탁월한 간 이동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간염 치료제의 운반물질로 사용할 경우 약효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 CJ제약연구소에 계시던 이현수 박사를 연구소장으로 모셔와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