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부제가 아니라도 기름값 비싸서 차 멈춘 지 오래다. 즉각 시행해야 한다."(ojhyjh25)


"절약도 강제로 해야 하나. 규제 위주의 발상을 버려야 한다."(껄떡쇠)


산업자원부는 이달 초 '에너지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승용차 강제10부제 실시를 검토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체로 '필요성에 공감한다(63.1%)'는 의견이 많았다.


아이디 'mt1716'은 "유가 폭등으로 나라 경제가 휘청거리는 데도 거리에는 '나홀로 차량'들로 넘쳐 난다"며 "서울시가 실시하는 '자율요일제'보다 훨씬 강력한 규제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등이 차량 운행을 못해 생업에 지장을 받는 부작용에 대해 'yunsw11'은 "생계형 차량 운행은 등록을 통해 빼주면 된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공감할 수 없다(36.9%)'는 네티즌들은 주로 "잘 지켜질 지 의문(chy999)"이라거나 "시대에 뒤진 규제 중심의 사고(산들내)"라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는 입장에 섰다.


아이디 'jny119'는 "대중교통 비수혜지역은 어쩔 수 없이 자가용을 운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고,'hallyun'은 "생계형은 빼준다지만 일일이 구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정리=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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