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들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반토막나는 등 냉기가 덮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과 일본 역시 성장률이 올해보다 하락할 것이나 그나마 상대적 선전을 보일 것으로 평가. 28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내년 아시아 경제 전망자료에서 중국 둔화와 유럽 침체 그리고 고유가 등 여러 방향에서 찬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예상했다.내년 중반까지 미국 연방금리가 5.5%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 점도 부담. CL은 시장 컨센서스가 현재의 중국 경제통계에만 취해 있다고 강조하고 내년 실질 GDP 성장률이 5~7%까지 하락할 것으로 판단했다.올해 성장률은 8~9%로 추정. CL은 "또한 빈사상태에 들어서고 있는 유럽경제에서 구매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 아시아 수출에 부정적이다"고 분석했다.배럴당 60달러의 고유가는 인플레 상승이나 경상수지 압박 혹은 재정부담 등으로 파장이 나타날 것으로 진단. CL은 "따라서 인도와 홍콩,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의 내년 성장률은 반토막나는 으스스한 경기를 보일 수 있다"며"기업이익 역시 큰 폭으로 위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2.4%와 1.7%로, 한국은 4.2%와 3.7%로 제시했다. 인도(올해 7.3%-내년 7.1%),홍콩(6.6%-5.9%),인도네시아(5.0%-2.4%),말련(4.8%-2.5%),필리핀(4.8%-2.4%),싱가포르(3.3%-1.0%),대만(2.8%-0.6%),태국(3.5%-2.6%),호주(2.0%-(-)0.5%) 등.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