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태국 유선통신사업자인 TOT로부터 전화 56만5000회선을 확장하기 위한 광케이블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다음 달부터 10개월에 걸쳐 광케이블 약 1만4000km를 공급한다. 이 프로젝트 수주로 삼성은 태국 광케이블 시장에서 7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삼성은 또 TOT의 확장 사업(2차분 70만회선,3차분 90만회선) 수주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으며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인접국 진출에 필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영국에서 3000만달러 규모의 특수 광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김동욱 기자 d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