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 청계천이 개통된 뒤 비가 올 때는 청계천에 들어갈 수 없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청계천 종합관리·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공단은 기상예보상 비가 내릴 확률이 60%를 넘고 실제 빗방울이 떨어질 때는 출입을 통제하는 등 대피 예·경보 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 강우 확률이 60% 이하더라도 소나기 등이 오면 대피 경보를 발령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화장실을 개방하는 청계천 주변 건물에는 지원금을 주고,화장실 개방에 따른 수돗물 추가 사용량에 대해선 10월분부터 요금을 낮춰주기로 했다. 하루 500명이 이용하는 화장실은 월 13만9050원을 감면받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청계천을 복원하는 데 기여한 97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결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1공구 현장소장을 맡았던 대림산업 석재덕 부장이 금탑산업훈장을,2공구와 3공구 현장소장인 GS건설 이휘성 부사장과 현대건설 정무현 상무가 은탑산업훈장을 각각 받는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