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언스ㆍ다날 강세 '합창' ‥ 결제서비스 호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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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전화 결제업체인 모빌리언스와 다날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휴대폰결제 서비스 선두업체인 모빌리언스는 1만5300원으로 1650원(12.09%) 올랐고,다날도 960원(9.61%) 오른 1만950원을 기록했다.
양사의 강세는 인터넷·게임업체들의 실적 호전이 결제서비스 업체에 고스란히 반영되고,하반기 들어 해외 사업 모멘텀이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NHN을 비롯한 인터넷·게임업체들의 3분기 실적 호전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직접적인 수혜업체인 결제서비스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모빌리언스는 최대 인터넷업체인 NHN(한게임)의 결제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매출의 20%가량이 NHN에서 발생한다. 또 CJ인터넷(넷마블) 네오위즈 한빛소프트 웹젠(뮤) 야후 프리스톤테일 등의 휴대폰결제도 맡고 있다. 또 다날은 엔씨소프트(리니지Ⅰ·Ⅱ) 블리자드(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포털사이트인 싸이월드 네이트닷컴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이 고객사다. 엔씨소프트는 다날 매출의 2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해외 진출 기대감도 주가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자회사인 UNP와 제휴한 다날은 오는 10월부터 중국시장에서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인도네시아에서 벨소리 다운로드서비스를,대만에서 유선전화 결제서비스를 연내 제공할 계획이다.
모빌리언스도 지난 2003년부터 중국시장에 진출해 연내 모바일 결제서비스 실시를 추진 중이며,일본시장에선 코스닥 상장사인 3SOFT와 제휴해 결제서비스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