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악기, 재무구조 개선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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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악기가 대주주인 스페코가 보유지분 가운데 14.17%(1000만주)를 국내 기관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김종섭 스페코 회장 겸 삼익악기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이 41.37%에 달해 경영권 위협이 없는 데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재무구조가 좋아질 뿐 아니라 삼익악기 경영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익악기는 28일 170원(12.14%) 급등한 1570원으로 장을 마쳐 최근 6일 동안 줄곧 상승세를 보였다.
삼익악기 최대주주로 코스닥 상장업체인 스페코는 전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중인 삼익악기 지분 2400만주(34.02%) 가운데 1000만주를 119억원(주당 1190원)에 기관 및 기금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기관의 이번 삼익악기 지분 인수는 회사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스페코와 삼익악기 양쪽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코도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45원(3.05%) 오른 1520원을 기록,7일째 상승세를 보였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