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샘물 대부분 OEM … 물맛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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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팔리는 '먹는 샘물'의 대부분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제조되고 있어 같은 상표의 물이라도 생산지에 따라 물맛과 성분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28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OEM 방식으로 샘물을 생산하는 업체는 동원(동원샘물),롯데(롯데아이시스),진로(진로석수),풀무원(풀무원샘물),코카콜라(순수),스파클(스파클),하이트맥주(퓨리스),크리스탈(크리스탈) 등 8곳으로 조사됐다.
동원은 경기 양평 등 전국 5곳에서 생산된 물을 '동원샘물'이라는 같은 상표로 판매하고 있으며 롯데는 4곳,진로·풀무원·코카콜라는 3곳,스파클·하이트맥주·크리스탈은 2곳에서 각각 납품받고 있다.
특히 울산 소재 '가지산시원샘물'이 생산한 샘물은 동원샘물과 롯데아이시스 상표로 각각 판매되고 있으며,경남 산청 '지리산수'는 동원샘물과 진로석수로 팔렸다.
경기 포천 '포천음료'는 동원샘물과 스파클에,경남 김해 '신어산음료'의 샘물은 롯데아이시스와 스파클에 각각 납품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