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에 인프라웨어와 대한제강 등 총 10개 기업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까지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주 청약 일정을 확정한 업체는 총 10곳이다. 그린소프트켐 새론오토모티브 대한제강 등이 거래소시장에 상장하고,나머지 7개사는 코스닥에 각각 진입할 예정이다. 증권업계에서 관심을 끄는 업체는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는 에스에스씨피와 인프라웨어,거래소 상장 예정 업체 중에는 대한제강 새론오토모티브 등이다. 에스에스씨피는 가전이나 휴대폰에 들어가는 표면처리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의 가전제품 표면 처리를 맡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용 내장 표면마감재를 기아차 현대차 등에도 공급하고 있다. 상반기에 매출 543억원,순이익은 70억원을 올렸다. 인프라웨어는 국내 유일의 모바일용 인베디드브라우저의 원천기술 업체로 SK텔레콤LG텔레콤에 휴대폰용 브라우저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DMB 및 무선인터넷 테마주다. 상반기에는 매출 47억원,순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대한제강은 지난해 매출 3439억원,순이익 397억원을 올렸지만 올 상반기에는 철강 가격 하락으로 인해 매출이 815억원,순이익 85억원으로 실적이 크게 둔화됐다. 하지만 최근 철강 가격이 재상승하고 있고 거래소 철강주들이 앞다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망이 밝다. 자동차 브레이크용 마찰재 전문업체인 새론오토모티브도 최근 상신브레이크 인지컨트롤스 등 유사종목의 주가가 치솟고 있어 투자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 밖에 메디포스트에 이은 바이오 관련주인 서린바이오사이언스도 최근 바이오 테마 재점화로 주목받고 있다. 또 반도체 범핑용 솔더볼 업체인 덕산하이메탈과 휴대폰 LCD모듈 업체인 성일텔레콤,웹에이전시 업체인 가비아 등도 지켜볼만 하다는 평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