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배추 '귀하신 몸' .. 중국산 납김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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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납 김치 파동' 후 국내산 배추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치를 직접 담가 먹으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농수산물공사 경락가격을 기준으로 29일 국산 배추(상품 기준· 5t 트럭 적재 물량) 가격은 527만원으로 나흘 전(467만원)보다 12.8% 급등했다.
작년 9월 평균 가격인 392만4000원과 비교하면 34%가량 오른 셈이다.
국산 배추가 이처럼 '귀하신 몸'이 되면서 수입 김치 반입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김 팀장은 "일반적으로 국산 배추값이 폭등하면 수입량이 증가해 왔다"면서 "올 9월 수입 김치 물량은 역대 최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치 재료와 국산 김치의 판매량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경우 25∼27일 배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늘어났으며 무는 22.2%,건고추도 44.1% 증가했다.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도 같은 기간 즉석김치 매출이 지난달 말보다 14.2% 늘어났다고 밝혔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