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조정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외상거래 잔액인 위탁자 미수금이 급증,단기과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그러나 증권사 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과 시가총액 대비 비중을 감안할 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위탁자 미수금은 1조3665억원에 달했다.


전날엔 1조5240억원까지 급증,지난 8월 초 이후 처음으로 1조5000억원을 넘기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수금 증가를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달아올랐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지만 지금의 상승추세를 꺾을 만한 수급불안 요인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또 현재 미수금의 절대치는 크지만 시장규모가 커진 것에 비하면 상대적 수위가 높은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