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9일 8월 중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5.5% 늘어 6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전달(7.0%)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소비재판매는 6.0% 늘어 지난 2003년 1월(7.8% 증가) 이후 3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 기계 및 정밀기기 등에 대한 투자 감소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9% 줄었다. 기계 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17.6% 늘어났지만 전달(25.4%)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6.3으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며 한 달 만에 내림세로 반전됐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