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쟁력 높이려면 청소년 경제교육부터 바꿔야"..광고주대회 주제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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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가의 성장잠재력은 해당 국민의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경제의 미래를 담당할 청소년의 경제의식은 미래 한국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29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2005한국광고주대회에서 청소년 경제교육 시스템부터 바꿔야 한다'의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명호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 청소년의 경제관이 시장경제에 다소 부정적이고 경제 이해력도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더 심각한 것은 경제과목을 수강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그룹의 경제 이해력 수준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교육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청소년의 경제교육 정상화를 위해 김 교수는 △경제담당 교사의 공급체계 개선 △경제담당 교사에 대한 교육.연수 기회 확대 △교사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강화 및 연수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현 단계에서는 경제교육을 총괄적으로 조정하는 경제교육협의체(가칭) 설립이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광고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유충식 동아제약 부회장,김태형 웰콤고문,정광모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등이 공로상을 받았다. 광고주가 뽑은 좋은 모델상에는 영화배우 조승우와 문근영씨가 선정됐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