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분기 증시에 대해 기업이익이 주가에 반영되는 추가적 저평가 해소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대신증권은 IMF 외환위기이후 주가자산배율(PBR)이 청산가치인 1배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극심한 저평가속 기업이익에 대한 주가 반영도 역시 이머징 마켓 평균대비 형편없은 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연초이후 3분기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 2003년 3월 0.7배까지 하락했던 PBR이 9월말 현재 1.4배로 높아져 절대적 저평가를 벗어난 것으로 평가. 다만 기업이익을 반영하는 주가수익배율(PER) 기준으로 9.1배를 기록해 2000년이후 평균 PER 9.5배를 밑돌고 있다고 비교했다.아직도 이머징 마켓대비 23% 정도 저평가. 대신은 "따라서 4분기중에도 펀더멘탈 개선과 풍부한 수급이 든든히 유지되는 가운데 기업실적 개선이라는 지표가 더해져 1300P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정다운 조정이 없는 상승세를 보여 분기 초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투자심리 과열의 진정을 통한 시장의 건전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전략의 경우 내수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콜금리 인상을 통한 통화정책의 변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주보다 성장주에 보다 높은 비중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추천했다.업종으로 내수와 금융의 지배력 유지속 상대적 소외감이 컸던 IT,철강,산업재,디스플레이 등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