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의 사전적 의미는 통상적인 규범에서 벗어난 방식으로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들은 보통 사람 눈에는 '별종'으로 비쳐지지만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의 원천이기도 하다. '괴짜의 시대'(라이언 매튜스·와츠 와커 지음,구자룡·김원호 옮김,더난출판)는 남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는 아이디어를 이용해 거대시장을 만들어낸 괴짜들의 힘에 주목한다. 사막의 작은 마을 라스베이거스를 꿈의 도시로 바꿔 놓은 베니 벅시 시걸,소형 레코드 가게에서 시작해 계열사 200개의 버진그룹을 만든 리처드 브랜슨,프로그램 무상공급으로 유명한 리눅스의 개발자 리누스 토발즈 등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우리가 괴짜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들의 생각을 어떻게 경영에 접목해야 하는지에 대한 시사점도 제공한다. 371쪽,1만3000원.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