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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창투 경영권 수도약품으로 ‥ 지분 16.25% 최대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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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계열사인 한림창업투자의 경영권이 수도약품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한림창투는 경영권 변경을 계기로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림창투는 지난 29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한림창투의 최대주주가 KTH에서 수도약품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최근 실시한 증자에서 실권주 1867만주에 대한 청약에 KTH가 불참한 반면,수도약품은 전량 청약에 나선 결과다. 이에 따라 수도약품의 지분율은 16.25%로,KTH는 13.38%로 각각 변경됐다.


    한림창투는 그동안 KT에서 경영권을 행사해 오다가 수도약품이 지난 6월 장외에서 지분을 사들여 2대주주에 올라선 이후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해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 2003년 서통의 부도로 KTH는 보유채권에 대한 담보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서통의 한림창투 지분을 떠안았다"며 "적자상태인 KTH가 굳이 한림창투의 경영권을 고집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수도약품은 한림창투를 통해 바이오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 투자에 적극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눈독을 들여왔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수도약품 김수경 대표와 부부인 이상호 우리들병원 원장은 영화사 '디지털수다'의 지분 60%를 갖고 있는 등 그동안 엔터테인먼트 투자에 관심을 보여왔다. 한림창투 관계자도 "앞으로 경영권의 무게중심이 수도약품 쪽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그동안 바이오와 IT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했지만,앞으로는 드라마펀드 등 엔터테인먼트 투자를 늘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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