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클러스터는 생산시설과 함께 연구·교육·주거 기능이 혼재된 복합산업단지다. 73만5000평 규모의 광주클러스터에 입주해 있는 기업은 212개이며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은 163개 정도다. 이곳은 현재 조성 중인 7만8000평 규모의 광산업집적화단지를 비롯해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광기술원 ETRI광통신연구센터 등 연구시설 및 교육시설을 두고 있다. 광주클러스터는 광주지역 산업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 전체 제조업의 13%인 2조8685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제조업 고용 인구의 11%인 6718명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광주클러스터는 광산업에 특화돼 있다. 입주 기업 가운데 광산업을 포함한 전기전자 업종이 81개사로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 자동차 및 기계업종이 53개사,기타 업종이 21개사 등의 순이다. 이에 따라 광주클러스터추진단은 광산업에 역량을 집중시켜 '세계적인 광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할 계획이다. 4단계 발전전략도 짰다. 연내 미니클러스터 운영 기반을 구축해 사업 기반을 조성하고 내년에는 미니클러스터를 비롯해 산·학·연 협력지원사업을 활성화해 사업을 정착시킬 생각이다. 2007년은 '발전·확산'의 원년으로 잡고 미니클러스터를 서브(하위)클러스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2008년까지 세계적인 광산업 클러스터와 함께 자생적인 미니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광주클러스터는 이런 청사진을 바탕으로 1단계로 현재 6개의 미니클러스터를 구성했다. 전략산업 분야에는 광통신 부품업체 23개,LED(발광다이오드)업체 22개,광응용업체 17개가 클러스터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연관 산업 분야로 자동차 부품업체 18개,전자부품 업체 27개,금형 업체 16개가 들어왔다. 클러스터 내 기업 가운데 76%,전문가 중 24%가 클러스터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남헌일 광주클러스터 추진단장은 "올해는 기업체 중심의 6개 미니클러스터를 통해 현장애로 기술지도와 R&D(연구개발)를 지원하고 광고 홍보 등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디자인 개발 및 산업재산권 출원도 지원하고 국내외 우수 클러스터와 교류하는 사업도 활발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