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공사 완공을 계기로 청계천 인근에서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초까지 청계천 주변에서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3200여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10월 중구 황학동에서 삼일아파트와 단독주택지를 재개발해 24평형과 26평형의 주상복합 총 1852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한다. 이 중 50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두산산업개발도 연말께 용두동 용두2구역을 재개발해 24~40평형 13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제기동 역이 걸어서 8분 거리다. 이어 현대건설이 종로구 숭인동에서 총 288가구 중 10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고 포스코건설도 중구 충무로4가에서 31~62평형으로 구성된 주상복합(273가구)을 내년 3월께 공급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청계천 복원으로 주변 일대가 서울 강북의 핵심 상권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데다 주거 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어서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