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펀드인 메릴린치IBK포지션즈는 우방과 우방타워랜드의 지분 각각 14.99%(보통주 295만7000주)와 14.98%(98만5000주)를 지난 26일 장외매수를 통해 취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취득가격은 양쪽 모두 주당 6776원이다. 메릴린치IBK포지션스는 지분취득 사유에 대해 '단순투자목적'이라고 밝혔다. 메릴린치IBK포지션즈가 인수한 지분은 우리제1호사모펀드투자회사(PEF)가 보유하고 있던 물량으로 우리PEF는 현재 청산작업이 진행 중이다. 우리PEF는 작년 말과 올해 우방과 우방타워랜드 주식을 주당 5000원에 인수,33%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 이날 우방은 6.83% 오른 5790원에,우방타워랜드는 9.28% 급등한 6830원에 마감됐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