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최근 보름간 대규모 매도공세를 펼치면서도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중소형 종목을 꾸준히 매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LG상사 삼양제넥스 동양건설 강원랜드 크라운제과 등을 10일 이상 연속 매수 중이다.


이들 종목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이날 지수가 10포인트 넘게 하락하는 조정장에도 불구하고,대부분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LG상사의 경우 이달 초부터 20일 연속 외국인 매수를 받으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4.0% 오른 것을 비롯해 순매수 기간 중 주가는 19.3% 올랐다.


4분기부터 패션부문 주도로 영업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진단 때문이다.


삼양제넥스와 동양건설산업도 14일째 외국인이 사들이고 있다.


삼양제넥스는 원재료인 옥수수 값이 떨어져 수익성이 개선됐고,중국 전분당 공장 설립추진에 따라 원가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강원랜드와 크라운제과에는 각각 12일과 11일째 외국인 매수가 지속됐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