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를 전담하는 외교통상부의 북핵외교기획단이 확대된다. 정부는 29일 서울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정동영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겸 통일부장관 주재로 고위전략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작년 2월 신설된 기획단은 직제상 24명까지 인원을 둘 수 있지만 현재 외교관 7명을 포함해 11명 뿐으로 사안에 비해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외교부 자체 인력 충원과 더불어 국방부와 과학기술부 등 관련부처의 전문인력을 단계적으로 지원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