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버스 임단협 결렬 … 직장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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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버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단협 문제로 30일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대우버스 노사는 6월29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29일까지 28차례의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직장폐쇄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았다.
노조는 통상임금 10만원 인상,타결 일시금 300만원 지급,공장이전 백지화 등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임금 7만2000원,일부 공장시설의 울산지역 이전을 고수하면서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했다.
대우버스는 지난해에도 임단협 문제로 2개월 이상 전면파업과 직장폐쇄로 이어지는 노사분규를 겪었다.
사측은 당시 파업으로 버스 1015대의 생산 차질을 빚어 매출 손실액이 8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시작된 1개월간의 부분파업에 이어 직장폐쇄까지 단행됨에 따라 180여개 협력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