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선보인 '컴포트 커브 키보드 2000'은 키보드 위에 물을 엎질러도 내부 손상 없이 바닥으로 물이 흘러내리도록 설계됐다.


탄산음료나 커피 등을 옆에 놓고 게임을 즐기거나 인터넷 서핑을 자주하는 젊은층의 생활패턴을 반영한 제품이다.


가격도 2만원으로 저렴한 데다 약 6도의 곡선을 이용해 사용자가 좀더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할 수 있게 한 점도 특징이다.


손목과 팔을 좀 더 자연스럽게 정렬시킬 수 있도록 해 올바른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인체공학적 키보드 모양을 부담스러워하는 사용자들도 편안하게 쓸 수 있도록 쉽게 친숙해질 수 있는 평평한 외형을 지녔다.


일반 PC 외에 매킨토시 플랫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사용자가 특정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핫키' 버튼도 있어서 이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메일,검색,특정 프로그램 실행 등을 원터치로 할 수 있기도 하다.


'이전'과 '다음'키도 있어 여러 윈도 프로그램 사이를 손쉽게 이동할 수도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인해 오래 사용해도 신체에 무리가 안갈 뿐 아니라 방수기능노 뛰어나 마음놓고 PC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