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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증시] "경기호전" … 월街 시각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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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 역사상 가장 실적이 좋지 않은 달은 9월이다. 지난 35년 동안 9월에 주가가 오른 해는 13년에 불과하다. 단순히 통계에 불과한 이런 '통계'도 심리적으론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더욱이 올 9월은 '허리케인의 달'이었다. 지난 8월 말과 9월 초 '카트리나'가 휩쓸고 간 자리를 다시 '리타'가 강타했다. 허리케인의 움직임에 따라 유가와 주가는 춤을 췄다. 악재가 겹쳤던 지난 9월.그러나 막상 성적표를 받고 보니 아주 괜찮은 성적이 나왔다. 지난 9월 한달 동안 다우지수는 0.8% 상승했다. 9월달에 다우지수가 오른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S&P500지수도 0.7%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만 0.1% 하락했다. 이렇다보니 3분기(7~9월) 뉴욕주가도 괜찮았다.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9%와 4.6% 올랐다. 같은 기간 원유값이 13%,천연가스가격이 80%,휘발유 가격이 44% 오른 점을 감안하면 특히 그렇다. 이유는 경기다. 고유가와 허리케인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가 예상외로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다보니 '경제의 거울'이라고 하는 주가가 선전을 펼쳤다. 4분기와 10월을 시작하는 이번주부터는 경기가 허리케인 및 산불 등 자연재해라는 주변 변수를 제치고 증시의 주된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탄탄한 경기가 지난 9월의 주가상승을 견인했다는 신뢰감이 퍼져 있어 이번주 증시를 바라보는 월가의 시각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오는 7일 발표될 '9월 실업률'.허리케인의 여파가 취업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전망치는 5.0%다. 이 수준을 유지할 경우 증시는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발표될 '9월 자동차판매동향'과 5일 발표되는 '공급자관리협회(ISM)의 서비스지수'도 주목해야할 듯하다. 특히 자동차판매동향은 6일로 예정된 주요 소매업체의 실적발표와 함께 허리케인과 고유가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실제 소비행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아볼수 있는 잣대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또한 3분기 실적발표시즌에 돌입하는 주간이다. S&P500지수에 속한 기업들의 3분기 영업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17.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 상반기 이익 증가율 12%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런 예상이 제대로 맞아 떨어질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주가 바로 이번주다. 바로 실적시즌을 여는 한주라고 할 수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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