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또 테러 … 여행 취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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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의 식당가 2곳에서 지난 1일 오후 8시(현지시간) 3건의 폭탄테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26명이 숨지고 120여명이 부상했다.
이와 관련,워싱턴포스트는 인도네시아 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에는 한국인 1명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는 2일 한국인의 사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한국인 부상자는 6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는 테러단체는 없지만 알카에다와 연계된 '제마 이슬라미야(JI)'가 유력한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이 단체는 2002년 202명의 사망자를 낸 발리의 나이트클럽 테러와 최근 자카르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발리 폭탄테러는 국내 여행업계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테러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행사들에는 동남아관광 예약을 취소하려는 문의가 빗발쳤으며 일부 발리행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