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전용기로 골프여행..美 CEO 편법이용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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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기업 소유의 전용기가 최고경영자(CEO)의 골프여행에 편법 이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폭로했다.
이 신문은 전미골프협회(USGA) 자료 등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이 문제를 파악하고 전용기 운용 규정을 까다롭게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구체적으로 모토로라 US스틸 버라이즌 제너럴다이내믹스 내셔널시티 등의 CEO를 거명하면서 대개 근무지인 뉴욕 등 북동부 대도시에서 플로리다 또는 캘리포니아의 골프장을 오갔다고 설명했다.
또 전용기 이용에는 시간당 평균 3000~7000달러가 든다며 CEO가 개인적으로 골프를 즐기기 위해 사용할 경우에도 비용은 주주들이 부담해야 할 판이라고 비판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