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지분 9.4%로 하나금융 최대주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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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오는 12월 출범할 하나금융지주의 주식 1300만주를 골드만삭스그룹의 골드만삭스캐피털파트너스에 매각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하나은행 주식 500만주(2.7%)를 보유하고 있다.
이 주식이 지주사 주식으로 전환되고 1300만주를 추가로 취득하면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지분율이 9.4%에 달해 싱가포르 투자회사 테마섹(9.06%)을 제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1300만주의 매각가격은 주당 약 3만4000원씩 총 45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주말 하나은행 주가(3만8500원)보다 10%가량 낮은 수준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투증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I&S 등 3개사에 대한 지분을 지주회사로 넘기면서 받게 될 지주회사 주식 1651만주 가운데 1300만주를 매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