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해외자원개발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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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해외 자원 개발의 고삐를 한껏 틀어쥐고 있다.
이 사장은 3일 "한국석유공사 등과 구성한 한국컨소시엄이 서캄차카 광구 1곳을 개발하기 위해 러시아측과 연말께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얀마 A-3광구 공동투자유치 서명식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캄차카는 각국의 자원확보 경쟁이 그나마 덜한 미개척지로 평가되는 곳.대우인터내셔널은 한국컨소시엄 지분 50% 중 20%(전체의 10%)를 확보했다고 이 사장은 덧붙였다.
이 광구의 나머지 지분 50%는 러시아 국영석유회사 로스네프트가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미얀마 A-3광구 공동투자유치 서명식에선 인도국영석유공사,인도국영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 등 3개사가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 중인 지분 100% 가운데 40%를 인수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우를 포함한 4개사는 3억달러로 추정되는 이 광구 탐사비용을 분담하게 됐다.
A-3광구는 대우인터내셔널이 개발 중인 A-1광구 바로 남쪽에 위치해 있다.
회사측은 매장량이 최소 3조입방피트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