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6)이 2타수 무안타로 2005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최희섭은 3일(한국시간) 페코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2타수 무안타 삼진 1개를 기록했고 5회 말 수비 때 더블 스위치를 통해 브라이언 마이로와 교체됐다. 최희섭은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5회에는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이로써 최희섭은 13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3(320타수 81안타),15홈런,42타점,2루타 15개,볼넷 34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336과 0.453이었다. 올 시즌 장타 위주의 적극적인 스윙으로 바꿨으나 짐 트레이시 감독의 플래툰시스템에 막혀 출장이 제한되는 바람에 꾸준한 성적을 올리지 못했고,결국 올해도 주전 1루수 자리를 굳히는 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