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美PGA투어 우승] (일문일답) "속썩이던 퍼트 좋아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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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소감은.
"그동안 속썩이던 퍼트가 지난 2002년처럼 좋아져 우승할 수 있었다. 우승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퍼트가 몰라보게 좋아졌는데.
"대회 이틀 전 연습라운드를 하는 도중 위창수가 퍼트에 대해 조언해줬다. 내가 몰랐던 사실은 아니었지만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을 새롭게 깨달았다. 위창수의 조언을 듣고 난 뒤에야 2002년 2승을 올릴 때의 퍼트 감각을 찾았다."
-장비에 변화가 있는 것 같은데.
"거리를 줄이는 대신 컨트롤이 잘 되도록 클럽을 손질했다. 이번 대회에서 나이키의 'SQ'드라이버를 사용했는데 거리는 줄었지만 페어웨이를 벗어난 적이 없다. 아이언도 정확도가 향상됐다."
-오늘 고비는.
"10번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한 게 마음이 걸렸다. 하지만 12번홀에서 벙커샷이 그대로 버디가 되면서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 잘 붙여서 파를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들어가줬다. 그게 결정적이었다."
-이후 일정은.
"샌프란시스코대회에 출전한 뒤 한국에 갔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