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과의 전쟁'을 선포한 한나라당이 3일 감세안을 내놓았다. 소득세율을 2%포인트 낮추고 법인세도 인하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감세안에는 유류세 10% 인하,택시 액화석유가스(LPG) 특별소비세 면제 등의 내용도 들어있다. 한나라당은 이를 통해 내년도 국민 세금 부담을 정부안보다 8조9167억원 줄인다는 목표다. 그러나 정부 여당은 세수 감소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를 우려하며 이 같은 감세안에 반대,관련 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