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큰 폭의 지수 하락없이 조정이 마무리됐다고 평가하고 4분기 강력한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4일 골드만 서울지점의 임태섭 대표는 8월말부터 시작된 한국 증시 조정이 국내 기관의 지지력으로 큰 폭 하락없이 지나갔다고 지적하고 밋밋한 외국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자금흐름만으로 지수의 추가 상승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강력한 랠리후 제한된 조정에 그쳐 한국 증시에 대한 우호적인 거시시나리오를 재차 확신한다고 평가. 임 대표는 "무엇보다 그토록 기다리던 리레이팅을 이끌어줄 선순환 구도가 정착됐다"며"지속적 펀드흐름이 상승 모멘텀을 자극하고 다시 펀드흐름을 촉진시키는 자기 예시(Seif-propfecy)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따라서 12개월 목표지수 1300 마저 상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내년 이익가시성이 높은 자유소비재나 금융,산업재를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다만 미국 성장이나 고유가 등 해외 변수의 잠재적 위험을 대비해 헤지 투자자들은 비싸지 않은 풋옵션을 활용(핵심 전략은 유지하되)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매수 추천군으로 국민은행,농심,오리온,한진중공업,NHN을 그리고 자금조달 대상으로 한국전력,호남석유,INI 스틸,제일기획을 언급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