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KOREA] (3) M I T 도 가을학기부터 경영학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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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 공과대학인 MIT도 올해 가을 학기에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일반 학부생들을 위한 경영학 부전공을 개설했다.
수잔 호크필드 총장이 "최근 10년 동안 MIT에서 일어난 가장 중요한 교육혁신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할 만큼 MIT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MIT 슬론 경영대에서 만든 이 과정은 우수한 과학기술 지식을 가진 학생들에게 기초적인 비즈니스 능력까지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보다 다양한 능력을 가진 인력을 원하는 산업계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함이란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이 과정 책임자인 토머스 코칸 교수는 "MIT 학생들이 기술적으로 아주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긴 하지만 실제 비즈니스 조직에서 일하는 법에 대해서도 좀 더 알아야 된다는 게 산업계의 요구"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는 미시경제학,기업 재정,마케팅 등 필수 과목을 비롯해 다양한 선택과목들이 포함돼 있다.
실제 현장 체험 교육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 프로그램 개설에 대한 산업계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IBM의 마거릿 애쉬다 채용 담당부장은 "새로운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선 첨단 기술과 함께 이를 응용하기 위한 비즈니스 지식을 함께 갖고 있어야 한다"며 "이번 과정이 MIT 학생들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