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배당,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SK텔레콤 KT LG상사 에쓰오일(S-Oil) LS전선 등 기업 규모가 크고 향후 실적 증가율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성장형 배당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래에셋증권은 4일 "2000년 이후 배당투자 월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10월이 배당투자 적기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증권사 황영진 연구원은 "최근 중·소형 고배당주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올 연말 예상 배당수익률이 대형주 수준으로 떨어져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대형주 중심의 배당 투자가 유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이와 함께 배당 외에 해당 종목의 주가 상승이 필요한데 이는 향후 예상 순이익 성장률이 높은 성장형 배당주의 매력을 높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이런 관점에서 KT KT&G LG상사 S-Oil SK텔레콤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 LS전선 대림산업 LG화학 금호타이어 한라공조 GS건설 제일모직 삼성SDI 등 15개를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모두 △12월 결산법인 중 시가총액 상위 100위 안에 들면서도 △올 예상 배당수익률이 2% 후반 이상이며 △내년 순이익이 올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라고 미래에셋증권은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