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방 얼음관찰 인고위성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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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얼마나 녹는지를 관찰하는 위성이 오는 8일 처음으로 발사된다.
유럽우주항공국은 북극과 남극의 빙하를 포함한 얼음이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오는 8일 크리오샛(CryoSat)이란 이름의 위성을 발사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북극의 경우 얼음은 1950년 이후 15% 감소했다.
과거 냉전시대에 북극 얼음 밑을 지나다니던 미국과 옛 소련의 잠수함 관측 자료에 따르면 얼음 두께가 40% 줄어들었다.
하지만 현재 얼음의 두께와 면적이 어느 정도로 축소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정확한 자료는 없다.
크리오샛은 남극과 북극의 직선 고도 720km 지점에서 얼음의 깊이와 펼쳐져 있는 면적을 파악하고 향후 5년간 변화상을 관찰할 예정이다.
이번 위성 프로젝트에는 총 1억5500만달러가 투입된다.
지구 온난화로 극지방 얼음이 녹으면 태양열과 빛이 지구에 더 흡수돼 온난화 현상이 가속화된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