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항공사를 비롯한 여행 관련업체들은 '닷트래블(.travel)'이란 새로운 인터넷 주소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뉴욕의 인터넷업체인 더글로브닷컴은 국제 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로부터 '닷트래블(.travel)'이란 도메인을 새로 할당받아 3일부터 여행업계를 상대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항공사나 테마파크 레스토랑 여행사 등 여행관련 업체들은 '.travel'로 끝나는 웹사이트와 이메일 주소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웹사이트 방문객들은 이미 닷컴(.com) 도메인을 갖고 있는 업체들이 원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더라도 '.travel'로 표시된 새 사이트로 자동으로 연결된다. '닷트래블'을 쓰는 웹사이트는 소비자들부터 더 많은 신뢰를 얻을 것으로 더글로브닷컴은 기대하고 있다. 개인들도 여행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이 도메인을 얻을 자격이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