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기 회복으로 아시아 경제성장률이 최대 2.5%P까지 더 올라갈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5일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2년간 일본 경제가 내수 주도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구현하고 이는 아시아 경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과 중국의 GDP규모는 6.3조달러로 판아시아 경제권의 74%를 차지하고 구매력 평가기준으로도 아시아내 비중이 74%에 달한다. 골드만은 "연내 일본 경제가 디플레에서 인플레 단계로 접어들면서 아시아 수출물량을 더 늘려주거나 수출가격을 지지 혹은 자본계정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세안 국가들의 경우 자국 수출액대비 對日비중이 더 커 수혜도 클 것으로 보이나 GDP대비 무역비중이 큰 한국이나 대만등 신흥공업국의 수혜가 더 많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주식이나 채권등 포트폴리오 투자는 물론 직접투자 등 일본의 對아시아 자본투자가 더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다. 기본 시나리오는 2004~2006년 일본의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가정하고 아시아의 성장률 부양효과를 0.4~1.7%P로 추산했다.그러나 일본 경기가 기대이상 선전으로 실질GDP 3.0%를 기록할 경우 아시아의 성장률 상승 효과도 0.5~2.5%P로 높아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