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이른바 '순혈주의' 전통을 깨고 1직급 처장이 맡아온 KOTRA아카데미 원장에 첫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KOTRA는 무역 및 투자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하는 KOTRA아카데미 원장에 박휘섭 교보생명 전 중앙연수원장(52)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대학원을 나온 박 신임원장은 숭문고 교사,삼성 비서실 인사부장,삼성물산 이사,교보생명 인재개발실장(중앙연수원장) 등을 지낸 기업 인사 및 교육 분야 전문가다. 박 원장은 이날 취임 소감으로 "KOTRA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일이 더 많은 조직"이라며 "민간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최대한 살려 '명품교육'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