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짜리 동전, 소재값만 1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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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짜리 동전의 소재가격이 액면가의 1.5배까지 높아졌다.
10원짜리 동전의 소재로 쓰이는 구리와 아연의 국제 시세가 최근 폭등했기 때문이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런던시장에서 구리의 가격은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t당 3974달러를 기록,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아연 가격도 t당 1410.5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구리 65%,아연 35%의 비율로 제조되는 10원짜리 동전의 소재가격은 2003년 말 개당 9.0원에서 지난해 6월 말에는 9.7원으로 높아졌으며 작년 말에는 12.1원으로 급등했다.
여기에 올 들어 중국의 각종 원자재 수입이 급증하면서 구리와 아연가격이 계속 폭등,10원짜리 동전의 소재가격은 개당 15원 안팎으로 높아졌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